어제 시켜 먹고 남은 치킨, 다음 날 먹으려고 보면 눅눅하고 차갑게 식어있죠? 😭 배고프다고 무작정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는 '질긴 고무 씹는 맛'과 '닭 비린내' 때문에 후회하기 십상이에요.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만 잘 활용하면, 배달 왔을 때보다 더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답니다! 🍗 제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알아낸 '절대 실패 없는 남은 치킨 데우기 공식'을 알려드릴게요.
1. 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이 없을까? 📉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맛없는 이유는 '수분 증발' 때문이에요. 전자레인지는 음식 내부의 물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내는데, 이 과정에서 튀김옷의 수분은 날아가 눅눅해지고, 살코기의 수분은 빠져나가 퍽퍽하고 질겨지게 됩니다.
반면 에어프라이어는 '고온의 공기 순환' 방식으로 튀김옷 속에 남아있는 기름을 다시 끓어오르게 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을 되살려줍니다. ✨
▲ 겹치지 않게 놓아야 공기가 잘 통헤서 바삭해져요.
2. 후라이드 치킨: 갓 튀긴 것처럼 만드는 공식 🍗
양념이 없는 후라이드 치킨은 에어프라이어의 효과를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어요. 단, 온도 설정이 중요합니다!
✅ 후라이드 치킨 데우기 루틴
| 단계 | 방법 |
|---|---|
| 1. 배치 | 치킨이 서로 겹치지 않게 바스켓에 넣습니다. (종이 호일 X, 기름이 빠져야 바삭해요!) |
| 2. 1차 가열 | 180도에서 5분 돌려줍니다. |
| 3. 뒤집기 | 바스켓을 열어 치킨을 한 번 뒤집어줍니다. |
| 4. 2차 가열 | 다시 180도에서 3~5분 추가로 돌립니다. |
💡 꿀팁: 냉동 상태의 치킨이라면 시간을 조금 더 늘려야 하지만, 냉장 보관된 치킨은 이 공식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오래 돌리면 딱딱해지니 주의하세요!
▲ 양념 치킨은 온도를 낮추고 종이 호일을 꼭 깔아주세요.
3. 양념 치킨: 타지 않게 속까지 데우는 비법 🍯
양념 치킨은 설탕 성분 때문에 고온에서 쉽게 타버립니다. 겉은 탔는데 속은 차가운 대참사를 막기 위해선 '저온 조리'가 핵심이에요.
✅ 양념 치킨 데우기 루틴
- 바스켓 바닥에 종이 호일을 깝니다. (양념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
- 치킨을 겹치지 않게 올립니다.
- 온도를 160도로 낮춰 설정합니다.
- 5분~7분 정도 돌린 후 상태를 확인합니다.
- 속이 덜 데워졌다면 뒤집어서 2~3분 더 돌립니다.
💡 주의: 종이 호일을 깔면 공기 순환이 덜 되어 조리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타지 않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 프라이팬을 쓸 땐 약불과 뚜껑이 생명입니다.
4.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프라이팬 심폐소생술 🍳
에어프라이어가 없어도 걱정 마세요! 프라이팬으로도 충분히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기름 없이 약불'입니다.
🍳 프라이팬 조리법
1. 마른 팬(기름 X)에 치킨을 올립니다.
2. 아주 약한 불을 켜고 뚜껑을 덮어 3~4분간 속까지 열기를 전달합니다.
3. 뚜껑을 열고 중약불로 키워 수분을 날리며 껍질을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4. 키친타월에 올려 남은 기름을 빼주면 완성!
5. FAQ ❓
Q1. 치킨 무도 같이 먹고 싶은데 유통기한이 지났어요.
A1. 치킨 무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식감이 물러지고 상하기 쉽습니다.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기간이 많이 지났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안전해요. 🗑️
Q2. 뼈 치킨이랑 순살 치킨, 데우는 시간이 다른가요?
A2. 네, 다릅니다! 순살 치킨은 뼈가 없어 열전달이 빠르므로 1~2분 정도 시간을 줄여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돌리면 육즙이 말라 딱딱해져요. 🍗
Q3. 먹다 남은 치킨,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A3. 가능합니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2~3주까지 드실 수 있어요. 단, 해동 없이 바로 에어프라이어에 돌릴 때는 160도에서 10분 이상 충분히 조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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