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세탁비만 2만 원?" 😱 겨울이 지나고 패딩을 맡기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혹시 아셨나요? 오리털/거위털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오히려 보온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요.
오늘은 돈도 아끼고 패딩 수명도 늘리는 '집에서 패딩 세탁하는 완벽한 루틴'을 알려드립니다. 테니스공 하나만 준비하세요! 🎾
▲ 찌든떼가 낀 패딩 목깃과 소매
🚨 드라이클리닝이 패딩을 망친다? (충격 진실)
많은 분들이 비싼 옷이니까 당연히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패딩 충전재(오리털, 거위털)에는 천연 유분(기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드라이클리닝의 부작용
- 유분 제거: 드라이클리닝의 유기 용제가 털의 천연 기름막을 녹여버립니다.
- 보온성 하락: 기름막이 사라진 털은 푸석해지고 탄력을 잃어 공기층을 머금지 못하게 됩니다.
💡 결론: 패딩은 반드시 '물세탁'을 해야 합니다. 케어라벨을 확인해 보시면 대부분 '물세탁 권장'이라고 적혀 있을 거예요!
✅ 세탁 전 필수 준비: 지퍼 잠그기 & 애벌빨래
▲ 울샴푸(중성세제)와 세탁기 설정
세탁기에 넣기 전에 딱 5분만 투자하면 세탁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 세탁 전 체크리스트
- 모자 털 분리: 라쿤털이나 퍼(Fur)는 물에 닿으면 뻣뻣해지므로 반드시 떼어내세요.
- 모든 지퍼/단추 잠그기: 열린 지퍼가 세탁조 안에서 패딩 원단을 찢을 수 있습니다. 찍찍이(벨크로)도 다 붙여주세요.
- 애벌빨래: 목깃이나 소매의 시커먼 때는 중성세제 원액을 묻혀 칫솔로 살살 문질러 둡니다.
🧼 세탁기 설정: '울코스'와 '중성세제'의 법칙
이제 세탁기를 돌릴 차례입니다. 일반 빨래와 똑같이 하면 안 됩니다!
- 세제: 알칼리성 일반 가루세제는 금물! 반드시 '중성세제(울샴푸)'나 '다운 전용 세제'를 사용하세요.
- 섬유유연제 금지: 유연제는 패딩의 방수 코팅을 녹이고 털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절대 넣지 마세요.
- 코스 설정: '울코스(섬세)' 또는 '기능성 의류' 모드로 돌리고, 탈수는 '약'으로 설정하세요.
💡 경험담: 저는 패딩을 빨 때 '김장용 대형 비닐'이나 '세탁망'에 넣어 빱니다. 패딩이 물에 잘 잠기지 않고 둥둥 뜨는 것을 막아줘서 세탁이 훨씬 잘 됩니다.
🎾 숨 죽은 패딩 살리는 '테니스공' 건조 비법
▲ 건조기에 테니스공과 함께 패딩을 넣어 볼륨을 살리는 과정
집에서 빨면 패딩이 홀쭉해질까 봐 걱정되시죠? 여기서 '테니스공'이 등장합니다.
🌞 건조 및 볼륨 살리기 루틴
- 뉘어서 건조: 옷걸이에 걸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립니다. 건조대 위에 평평하게 눕혀서 그늘에 말리세요.
- 두드리기: 80% 정도 말랐을 때, 빈 페트병이나 손으로 패딩을 전체적으로 두드려 뭉친 털을 펴줍니다.
- 테니스공 비법: 건조기가 있다면, 테니스공 2~3개(또는 양모볼)와 함께 패딩을 넣고 '침구 털기'나 '저온 건조'를 20분간 돌리세요. 공이 튀어 다니며 패딩을 두들겨 공기층을 빵빵하게 살려줍니다.
❓ FAQ
Q1. 세탁소에 맡겨야 하나요?
A1. 집에서 중성세제로 물세탁하는 것이 털의 수명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3년에 한 번만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세요.
Q2. 패딩이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2. 덜 마른 상태로 보관하면 오리털/거위털에서 **곰팡이나 냄새**가 납니다. 반드시 완전히 건조 후 보관해야 합니다.
Q3. 탈수는 세게 해도 되나요?
A3. 탈수는 **'약'**으로 짧게만 하세요. 강한 회전은 털 뭉침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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